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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축제와 공연도 잇단 연기·취소

등록 2014-04-21 20:36수정 2014-04-21 22:33

어린이책잔치·국악연주회 등 취소
대형 콘서트·가수들 앨범발매 연기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라 수학여행과 연계한 대학로 연극 단체관람이 줄줄이 취소됐다. 대중음악 축제는 물론 가수들의 공연과 신곡 발표, 국악 연주회와 어린이책잔치 등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21일 연극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수학여행철마다 경복궁·창경궁 등을 둘러본 학생들이 단체로 찾던 대학로 인기 연극공연장에도 관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학로의 한 공연기획자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고궁을 둘러본 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대학로를 찾아 화제작들을 관람해왔는데, 지방에서 비행기나 배를 통해 서울로 오는 수학여행이 취소되면서 연극 단체관람이 거의 완전정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우 드물지만, 지방으로 가는 수학여행이 취소되면서 대신 연극관람을 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대중음악계 축제와 공연도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다음달 3~4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2014’는 5월31일~6월1일로 잠정 연기됐다. 또 5월4~6일 경기도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도 8월로 넘기기로 했다.

이문세, 이승철, 이승환, 이정, 유익종, 에디킴, 투빅, 전우성 등 가수들의 공연 역시 뒤로 미뤄지거나 무산됐다. 지난 20일 내한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일본 걸그룹 퍼퓸도 고심 끝에 일정을 취소했다. 엑소, 양희은, 지나, 정기고 등은 앨범이나 신곡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공연예술계와 출판계에도 세월호 침몰 여파가 미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창경궁 낙선재에서 열기로 했던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 설명회를 취소했고, 정동극장도 같은 날 계획했던 연극 <배비장전> 간담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와 함께 5월2~6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12회 어린이책잔치’도 무기한 연기됐다. 어린이책잔치는 문화부와 파주시가 후원하고, 출판도시 입주사와 외부 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중·일 그림책 작가들의 특별전시회를 열 계획이었다.

손준현 서정민 이유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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