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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김중만의 ‘독도 사계’

등록 2014-07-22 18:57

초생달을 바라보고 선 얼굴 모양의 바위.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초생달을 바라보고 선 얼굴 모양의 바위.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2년간 찍은 53점 ‘독도리 1-96’전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찍은 독도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해양경찰청과 함께 독도 사진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을 28일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제안을 받아 2012년부터 2년 동안 독도에서 촬영 작업을 해왔으며, 그 가운데 선정한 5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실주의 사진작업을 해온 작가답게, 그는 이번 사진전에서 아름다운 독도의 자연 풍광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온통 새파란 화면 가운데 아스라히 보이는 돌섬, 초생달을 바라보고 선 얼굴 모양의 바위(사진) 등 사진 속 독도의 모습은 무척 서정적이고, 때론 격정적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적 가치를 강조해 굳이 목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아도 독도가 명명백백한 한국의 영토임을 드러내려 한 것이 작가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상업사진 촬영을 중단한 김씨는 이번 사진전에도 ‘노 개런티’로 참여했고 작품 일체를 재단쪽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김학준 이사장은 “예술로서의 독도를 향유하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독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한층 넓어지길 기대한다.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을 무산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28일 개막식 뒤 29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새달 11일까지 열린다. 무료. (02)399-1114.

글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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