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천 조각가(41)
조각가 임승천(41·사진)씨가 1일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로 뽑혔다.
임 작가는 영화처럼 공간과 결합된 이야기틀의 구도로 우리 사회의 모순과 질곡을 표현하는 신형상조각 작품들을 만들어 주목받아왔다. 성곡미술관의 ‘2013 내일의 작가상’을 받았으며 5~7월 성곡미술관에서 수상기념 개인전 ‘네가지 언어’를 열기도 했다.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는 “조각이 지닌 개체성의 한계를 넓게 확장했다”며 “비판적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이 혼재한 작업들에서 여전히 방향타를 상실한 채 부유하는 우리 사회를 볼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본주예술상은 37살에 요절한 사실주의 조각가 구본주(1967∼2003)의 예술적 성취를 기려 2011년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5일 오후 6시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02)733-1981.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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