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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인사동 터줏대감은 고미술입니다

등록 2014-09-11 20:00수정 2014-09-11 21:39

고미술 전시에 나오는 전통바둑판.
도판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제공
고미술 전시에 나오는 전통바둑판. 도판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제공
전통문화축제 17~24일
관광객들로 붐비는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이 동네만의 볼거리를 모은 문화축제가 이달 중순 벌어진다.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17~24일 인사동 거리와 주변 화랑 등에서 펼치는 27회 인사전통문화축제다.

이 축제는 인사동에서 영업중인 화랑과 공예, 표구, 지필묵 업종의 가게들이 참여해 만든다. 갈수록 먹거리, 풍물 중심의 관광 명소 성격이 짙어지는 인사동에서 터줏대감인 미술 관련 업종들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자리를 만들자는 게 올해 축제의 초점이라고 한다. 화랑들이 출품한 고미술 전시와 전통명가전에 무게를 두고 표구 시연 및 전시회, 한중 문화교류 공예체험, 달빛 한옥음악회, 전통음식축제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대표적 행사인 고미술전시회는 우림갤러리에서 고미술명품관, 생활관, 장터 영역으로 나뉘어 차려진다. 민화, 도자기, 목공예품, 글씨 등 이곳 고미술화랑들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도자기 등의 저가 고미술품도 살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표구체험 행사다. 집에서 간직해온 가훈글씨나 서예, 한국화 작품 등을 새 액자에 넣는 표구 실습을 강사들의 지도 아래 직접 해보고, 완성된 작품은 배달해준다. 공연으로는 인사동 달빛 한옥음악회가 손짓한다. 19일 저녁 7시부터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 골목의 인사동 홍보관에서 예인들이 무대를 꾸려 춘행무와 평시조, 가야금 병창 등을 들려준다. 개막식이 열리는 20일과 21일에는 인사동 거리에서 국악소녀 송소희양 등의 판소리꾼들과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등이 전통국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보존회 쪽은 “삼성화재가 호텔 건립을 추진해온 인사동 들머리의 옛 대성산업 지하 공간을 빌려 내년부터 인사동 화랑들의 작품과 업체들의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상설장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737-7890~1.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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