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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우리춤의 아버지 기리는 큰상 첫번째로 받아 더 영광”

등록 2015-01-14 19:00

김매자 이사장. 사진 춤자료관 연낙재 제공
김매자 이사장. 사진 춤자료관 연낙재 제공
‘한성준예술상’ 선정 김매자 이사장
“한성준이라는 분은 어떤 류를 넘어선 우리춤의 아버지이시죠. 그 분 이름을 딴 상을 그것도 첫번째로 받으니, 다른 어떤 상보다도 더 큰 영광입니다.”

‘제1회 한성준예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창작무용가 김매자(72·사진) 창무예술원 이사장은 14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상은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 한성준(1874~1941)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춤자료관 연낙재가 제정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김 이사장이 소화해야 할 일정은 빼곡하다 못해 벅차다. “올해 7월 창무국제무용제가 예정돼 있어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11월에는 유럽공연, 내년 2월에는 미국 순회공연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요.”

김 이사장은 1976년 ‘전통의 현대화’를 화두로 우리시대의 사회현실을 담은 오늘의 몸짓을 표방하며 창무회(創舞會)를 창단했다. 주요 작품으로 <침향무>, <비단길>, <사물>, <꽃신>, <심청>, <우주로의 여행> 등이 있다.

이애주 한성준예술상 심사위원장은 김매자 선정 이유에 대해 “파격적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한국춤의 예술미학을 한 차원 높게 승화시켰다. 15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우리춤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한성준예술상은 전통춤을 보존·계승한 무용가, 한국춤 창작무용가, 전통가무악 학자 및 해외 한민족무용가 가운데 1명을 뽑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에서 단독공연 기회를 주고, 예술적 업적을 기록한 ‘무용가론집’을 발간해 증정한다. .

충남 홍성의 세습무 집안에서 태어난 한성준 선생은 37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창립해 100종목에 달하는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양식화했다.

시상식은 새달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02)741-2808.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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