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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다시보는 ‘백남준’

등록 2015-02-01 19:10수정 2015-02-01 21:34

학고재화랑의 ‘W3‘전에 나온 비디오조각 ‘샬럿’.
학고재화랑의 ‘W3‘전에 나온 비디오조각 ‘샬럿’.
아트센터, 대표 소장품 추모전
학고재, 중국 출품작 모아 전시
고인의 9주기를 전후해 국내에 잇따라 백남준 전시들이 차려졌다. 백남준 전시연구의 적자를 자부해온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고인의 대표 소장품들로 꾸린 추모전 ‘TV는 TV다’와 후배 소장작가들의 발굴기획전 ‘2015 랜덤 액세스’를 6월21일, 5월31일까지 마련한다. 1층에는 영상 편집 장치 ‘백-아베 비디오 신시사이저’, ‘비디오 샹들리에’ 등 고인의 티브이 구작들이, 2층에는 백남준의 전위정신을 계승한 젊은 작가들의 설치, 영상 등이 나왔다. 도 예산이 바닥나 2층을 사실상 휴관했던 터라 모처럼 전시장에 빛나는 작품들이 채워졌다는 사실이 더욱 반갑다는 반응들이다.

백남준아트센터의 ‘TV는 TV다’전에 나온 설치영상 ‘TV부처’.
백남준아트센터의 ‘TV는 TV다’전에 나온 설치영상 ‘TV부처’.
전시는 국내 신진작가들에게 넓은 공간을 주어 작품을 펼쳐 보이게 한 신진작가 지원전 성격에 가깝다. 한 기업의 후원으로 기획전 구색을 맞출 만큼 궁색한 사정이 전시 곳곳에 감지되지만, 젊은 작가 발굴에 대한 학예사들의 애착도 읽힌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 화랑은 3월15일까지 열리는 ‘W3’전을 통해 지난해 중국 전시 출품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64개의 모니터로 백남준이 예언한 정보고속도로의 미래를 표현한 대작 ‘W3’과 ‘샬럿’ ‘톨스토이’ 등 인물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생전 백남준과 가까웠던 갤러리현대도 4월 개관 45돌 특별전으로 고인의 비디오아트와 90년대 굿 등의 퍼포먼스 사진, 드로잉 등을 전시한다. 최근 백남준을 전속작가로 삼은 가고시안 갤러리는 내년 유럽에서 그의 대형 회고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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