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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장애 이겨낸 장성빈군 ‘아리랑 대상’

등록 2015-10-12 18:56

오른쪽이 장성빈군
오른쪽이 장성빈군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제3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지적장애 3급인 장성빈(18·전주예술고 1)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11일 오후 열린 대회에서 장군은 구슬픈 음률의 ‘본조아리랑’과 ‘상주아리랑’에 이어 경쾌한 가락의 ‘강원도아리랑’까지 아리랑 연곡을 신명나게 불러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살풀이춤, 부채춤에다 말춤까지 곁들였다.

시상식 뒤 장군은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의 노래와 수상 장면을 옆에서 지켜본 어머니 배임년(54)씨도 ”이들의 이름이 발표되자 “‘이게 대체 꿈이냐 생시냐’ 싶었다”면서 “아들과 함께 행복한 꿈을 꾼 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군은 태어나는 과정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한 뇌손상을 입었다. 장군이 노래에 소질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9살 때. 소리의 고장인 전주에서 자라서인지 ‘각설이타령’ 등 전통예술에 남다른 흥미를 보인 아이는 전주예고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소리꾼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장군은 “앞으로 세계 속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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