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국내 최초 클래식음악·재즈 유료채널 ‘메조 라이브 에이치디(HD)’의 이미지 화면. SPOTV 제공
세계의 유명 클래식음악 공연을 월 1만원에 집에서 고화질과 고음질로 즐긴다. 세계적인 클래식·재즈 유료 채널 ‘메조 라이브 에이치디’(mezzo Live HD)가 이달 17일부터 현대에이치시엔(HCN)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성인, 아동, 애견 등에 한정됐던 유료채널이 이제 클래식음악으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992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메조’는 이제 6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고, 세계적인 클래식음악, 재즈, 오페라, 발레 공연의 감동을 고화질·고음질로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해왔다. 매달 업데이트하는 공연은 월 30여 편의 오케스트라 콘서트, 30여 편의 재즈 페스티벌 실황, 10여 편의 오페라와 발레, 200개의 공연 영상 클립을 제공한다.
방영 프로그램엔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사이먼 래틀과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다니엘 리게티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파보 예르비와 파리오케스트라,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모두 모여 있다. 또 피아니스트 그레고르 소콜로프와 랑랑,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등 최정상급 연주자의 최신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엑상 프로방스, 바덴바덴,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등 클래식 축제의 오페라 공연과 볼쇼이, 마린스키 등의 발레 작품도 제공된다. ‘메조’ 채널의 서비스는 앞으로 딜라이브, 시제이(CJ)헬로비전 등 케이블 방송사와 아이피티브이(IPTV), 스카이라이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손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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