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조)는 14일 ‘제31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김수자(60) 작가를 선정했다.
김 작가는 전통 소재인 보따리를 활용해 떠돌이 세상, 성적 정체성, 소통과 단절 등의 주제를 표현해 왔다. 이환권(42) 작가는 ‘제28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작가로 뽑혔다.
기획자이자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윤범모(66) 동국대 석좌교수는 <한국미술론>(칼라박스 펴냄)으로 ‘한국미술저작출판상’을 받는다. 한국 조각계에 기여한 고 윤영자 작가와 이춘만(76) 작가는 특별상을 받는다.
윤범모 석좌교수.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예술의 기쁨’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사업회는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인 김세중(1928~86) 작가의 업적을 기리고 우수한 조각가와 미술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조각상과 저작출판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