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서울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출발한 민중가요운동의 산실 ‘메아리’의 40돌 기념 특별공연 ‘기억의 소환식’(음악감독 안정일)이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400여명의 청중과 더불어 성황리에 열렸다. (19)75학번부터 (20)16번까지 40년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섰다. ‘고뇌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주제에 맞춰 ‘오월의 노래’, ‘부활하는 산하’, ‘그루터기’ ‘만주출정가’ ‘다시 돌아온 거리에’ ‘우리 함께 할 수 있음에’ 등 모두 20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그날이 오면’의 작곡가인 이현관(노래모임 새벽 활동·사진 가운데)씨가 지휘와 노래 지도를 맡았다. 사진 평화의나무합창단 제공
지난 19일 메아리 40돌 공연에는 1970~90년대 노래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여성보컬 윤선애(노래모임 새벽·앞줄 오른쪽 둘째), 조경옥·이혜원(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민중가수 14명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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