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102살 최고령 현역’ 김병기 화백 창작은 계속된다

등록 2018-10-01 20:36수정 2018-10-02 08:53

17일 ‘예술원 회원 정기전’ 2년째 신작
‘남북미술 특별전’에도 대작 선보여
김병기 화백이 지난 9월24일 서울 평창동 화실에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정기전’에 출품한 자신의 신작 ‘마운틴 이스트 201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경애 기자
김병기 화백이 지난 9월24일 서울 평창동 화실에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정기전’에 출품한 자신의 신작 ‘마운틴 이스트 201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경애 기자
‘102살 최고령 현역 화가’ 김병기 화백이 올해 완성한 신작들을 선보여 화제다.

김 화백은 오는 17일부터 한달간 서울 서초동 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에서 열리는 <예술원 회원 정기전>에 신작 ‘마운틴 이스트 2018’을 출품한다. 지난해 최고령 신입회원으로 뽑혀 첫 전시회에 참가했던 그는 올해 두번째로 신작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개막한 남북미술 특별전시회 <아름다운 동행-평화, 꽃이 피다>에도 김 화백은 신작 ‘성자를 위하여’로 참가중이다. 서울대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케이(K)메세나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 전시는 남쪽 40여명의 작품 200여점과 북쪽 30여명의 작품 8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김 화백은 해방 직후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산하 미술동맹 초대 서기장을 지내 남북을 잇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일년동안 <한겨레>에서 ‘길을 찾아서-세기를 그리다’ 회고록을 연재해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 4월 102살 생일에 맞춰 이를 묶은 <백년을 그리다>(윤범모 지음·한겨레출판)를 냈다.

애초 생일 기념 전시회를 기획했던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은 “김 화백께서 올들어 내내 폐렴 증세로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한 까닭에 생신 축하전은 취소했지만 놀라운 창작 의지로 여름 내내 대작 3점을 완성하셨다”면서, ‘최고령 현역 화가의 신작’으로 비공식 기네스 기록을 계속 만들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김 화백은 지난 추석 연휴 중에도 서울 평창동 화실에서 올해 세번째 신작을 완성해 마무리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는 아무런 부담없이 자유롭게 떠오르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작품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전시회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