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태양의 서커스’, 코로나19 사태에 파산보호 신청

등록 2020-06-30 09:00수정 2020-06-30 15:01

상반기 전체 공연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상반기 전체 공연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무릎을 꿇었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회사인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은 29일(현지시간) 현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에서 공연을 중단하고, 전체 인력의 95%에 해당하는 4천500여명을 무급휴직 처리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 중 3천480명을 일시해고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 채무는 16억달러(약 1조9천억원)에 달한다.

다니엘 라마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을 중단한 이후 수익이 전혀 없어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 파산보호 신청에 관한 심리는 30일 퀘벡주 고등법원에서 처음 열린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미국 법원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태양의 서커스는 TPG 캐피털, 중국 포선그룹, 퀘벡주 연기금 등 현 주주들과 채무 인수와 3억달러(약 3천602억원)의 유동성 수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유담보 채권자들은 회사 채무를 거의 없애주는 대가로 지분 45%를 취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984년 설립된 태양의 서커스는 세계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하며 최고의 서커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