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와 노래 부르기에서 음높이를 사용하는 일은 매우 근본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 더 치밀하게 살펴보면 둘 사이에는 상당히 중대한 차이점도 있습니다. 랩 음악을 할 때처럼 어떤 특별한 조건 아래에서는 뱉어진 말이 노래처럼 들리기도 해서 굉장히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말하기와 노래 부르기...
세대를 뛰어넘는 극작가들의 글쓰기가 한자리에 모인다. 바로 5~8일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남산희곡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영원한 현역 작가 이강백의 마스터클래스(5일)를 시작으로, 중견작가 겸 연출가 장우재의 신작 <햇빛 샤워>(6일), 신인작가 박신수진의 <마트로시카, 인형 안...
브라질 보사노바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만든 노래 중에는 ’원 노트 삼바(한 개의 음으로 만든 삼바)‘라는 곡이 있습니다. 내림 나장조에 4/4박자로 진행되는 발랄하고 감미로운 리듬과 선율의 노래이죠.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당연히 “어떻게 음 하나로만 삼바 노래를 만들었지?”하는 의구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