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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남은 여름날 백색 의상 즐기기

등록 2005-08-19 10:03수정 2005-08-19 10:04

시원하고 깔끔한 백색은 여름철의 전통적인 인기 색상이다. 특히 몇 년 전 여성복에서 시작된 백색의 유행은 곧장 남성 캐주얼을 침투했고 지난해부터는 남성 셔츠에, 올해는 남성의 바지에까지 바람을 몰고 왔다.

더운 여름이 다 갔다고는 하지만, 남은 여름날은 물론 초가을 화사한 날씨에는 여전히 '백색 코디'의 패션감각을 즐길 수 있다.

▲ 백구두에 백바지는 사양 = 요즘의 화이트 룩은 1960-70년대식 '백구두에 백바지'가 아니다. 즉 '전체가 백색'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시원해 보이면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겨냥한다. 백색을 기본으로 시원하고 다양한 색과의 조화, 꽃무늬, 기하하적 무늬 등과 조화가 되는 올화이트(All White) 코디법이 유행이다.

로가디스 그린라벨의 한희원 디자인실장은 "촉감이 까칠까칠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시어서커(seersucker) 조직의 화이트 팬츠, 백색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셔츠, 그리고 백색을 배경으로 푸른 줄무늬가 있는 재킷" 등을 예로 든다.

▲ 백색 바지 코디법 = 백색 바지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상의에 어떤 색상, 어떤 무늬를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니트, 셔츠, 재킷 등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모던하고 세련돼 보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웨어나 리조트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는 백색 바지에 컬러풀한 프린트 셔츠와 다양한 이너류(주로 스포티한 티셔츠나, 기하학적 문양의 프린트셔츠)가 유행하고 있으며, 재킷과 함께 입더라도 노타이 차림으로 멋을 낼 수 있다. 특히 밝고 선명한 색상의 스티치로 장식을 한 흰 재킷이나, 흰 바탕에 푸른 색상 멀티스트라이프 재킷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백색 옷은 깔끔하게 = 백색의 취약점은 뭔가 흘리거나 묻히면 쉽게 눈에 띈다는 점. 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불편한 점이다.

물론 요즘은 나노 기술의 발달로 나노 용액으로 특수 처리한 '나노케어 셔츠'가 개발돼 오염물질을 툭툭 털어내기만 하면 된다. 이런 종류로는 로가디스 그린라벨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백색 옷을 걸칠 때 속옷을 입는다면 살색이 무난하다. 물론 속이 비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속이 비치면 흉하다.

▲ 상의를 바지 속에 넣을 때 = 흰 바지를 입을 때 별 생각 없이 옷을 바지 속으로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의의 색깔이 비치면 아주 곤란. 자신은 모르고 다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매우 민망하다. 흰 바지에 색깔 있는 상의를 입을 때에는 되도록 상의를 밖으로 내는 것이 좋다.

로가디스의 한희원 실장은 "같은 백색이라도 청바지처럼 워싱 작업을 거친 제품을 선택하면 좀더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허리에 스트링(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끈)이 첨가된 리넨 소재 바지와 흰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셔츠가 인기"라고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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