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도 첨단 기능 적용이 본격화되며 무선 통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OTA 경쟁이 뜨겁다. 커넥티드 카의 초입쯤에 해당하는 기술로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 XM3를 비롯해 일부 차종이 OTA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
OTA는 Over The Air의 머리글자다. 무선 통신을 통해 선을 연결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나 내비게이션 지도 등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해외에서는 테슬라가 OTA 기술을 일찍부터 활용해 시선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이 올해 XM3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OTA 시대를 알렸다. OTA는 네트워크에 익숙한 MZ 세대에게 특히 호감을 얻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SD 카드를 컴퓨터로 옮겨 업데이트하는 불편을 없앴기 때문이다.
OTA는 수준에 따라 해킹 방지를 위한 각종 전장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의 기능 개선 등도 해결할 수 있다. 즉,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이 시행될 경우 OTA를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OTA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안전성 개선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6일부터 이지커넥트 시스템이 들어간 자사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OTA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이 OTA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자동차 개발 단계부터 OTA 적용을 검토하면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모든 부문을 물리적인 연결 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변속기는 물론 엔진 스로틀이나 브레이크 등도 기계적인 연결 없이 전자 신호로 제어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섀시 통합 제어 등 기계적인 부분도 OTA를 통한 성능 개선 및 향상이 가능한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OTA를 비롯한 스마트 모바일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XM3를 필두로 확대 도입 중인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 시대에 비대면 결제를 통해 전국 모든 가맹점을 마치 드라이브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한 르노삼성의 시스템은 전국 1,000여 개의 CU 편의점을 비롯해 GS 칼텍스와 EX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공차와 라쁘띠메종을 비롯한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은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에 먼저 도입했다. 다만, SK 브랜드 주유소와 i파킹의 주차장, 전기차 충전 체인 두 곳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상대적으로 활용성이 높지 않은 상태다.
한편, 첨단 스마트 모바일 기능과 쿠페형의 멋진 디자인, SUV 특유의 높은 활용성으로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XM3는 실속 있는 1.6 GTe와 파워 넘치는 TCe 260으로 구성됐다. 1.6 GTe는 1,787만원, TCe 260은 2,396만원부터 시작이다. 11월에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 자료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 이 기사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