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기업PR

서울시립대 박물관 '60’s 서울 산책' 전시 개최

등록 2021-11-15 14:31

60년 전 시대상과 함께 궁궐, 학교, 극장 등을 중심으로 사라지거나달라진 서울 거리 사진 소개
기획전 연계 특별 온라인 강연 및 학생참여 전시 운영 예정(12월 중)
   '60's 서울 산책' 전시 포스터. 서울시립대 제공
   '60's 서울 산책' 전시 포스터.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장 김종섭)는 11월 17일부터 2022년 10월 14일까지 60여 년 전 서울 거리의 변화를 주제로 <60’s 서울 산책>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 곳곳을 담은 사진과 유물을 통해 1963년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과 본격적인 도시화가 진행되기 전인 1960년대 초반 도시의 변화를 소개한다.

시민이 촬영한 1962년 당시 경복궁, 창덕궁 등 궁궐을 비롯한 학교, 극장 등을 담은 사진 유물은 무심한 듯 세련되지 않지만 서울 곳곳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현재 서울과 닮은 듯 다른 60년대 초반 경관을 통해 압축적인 도시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우리가 살던 1960’s>, <62년 서울 산책>, <서울 사람으로 살기>, <새로운 서울로 나아가다>등 4개의 이야기로 꾸려졌다.

<우리가 살던 1960’s>에서는 60년대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표어와 홍보물, 신문 기사를 통해 가족 계획, 사회 보건 및 위생 관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통화개혁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62년 서울 산책>에서는 문화재로 인식되기 이전 놀이와 여가의 공간으로 기능하던 궁궐,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학교와 관공서, 광화문과 서울역 앞 주요 거리와 은행, 백화점 등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당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지붕 밑’(1961년)과 ‘골목 안 풍경’(1962년)을 상영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를 더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 사람으로 살기>에서는 서울로의 인구 집중과 실제 삶에 대한 주제로, 이우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상경기와 경기중학교 입학을 다양한 기증유물과 구술로 생생하게 다루었다. 당시 각 중학교 합격자가 한 면 가득 실린 신문지면, 혜화 국민학교 졸업식과 경기중학교 입학식을 찍은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끈다. 선대로부터 이어진 이우태 명예교수 기증유물은 금년 초 기증받은 직후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된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새로운 서울로 나아가다>에서는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Eckart Dege, 킬대학교 교수)의 사진들로 60년대 초 정치‧경제적 변화 이후 70년대로 접어들며 변화하던 서울을 들여다본다. 에카르트 데게 교수는 1970~1990년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곳곳을 연구했는데, 그 방대한 자료 중 전시를 통해 서울 도심 사진 일부를 공개한다. 당시 시청 광장, 삼일고가도로, 안국동 일대 전경 등 외국인의 시선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서울의 변화를 포착한 뜻깊은 자료이다.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특별 강연과 서울시립대 학생 참여 전시도 운영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 연계 특별강연은 12월과 내년 1월 중 2회 운영 예정이며, 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될 것이다.

12월 초 조인숙(UIA 건축분과위원장, 다리건축 소장)소장의 ‘사라진 골목과 영화로 남은 한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1월에는 기증자 이우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나의 서울살이와 서울시립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서울시립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학생참여 전시 ‘2021, 시대인(市大人)이 본 서울’은 기획전시 속 서울의 장소 중에서 학생들이 선정하여 촬영한 2021년 현재 사진을 12월 중 백주년기념관 로비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섭 박물관장은 “코로나 이전 문화생활로 원활히 복귀하기 위해 관람객은 관람 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며 “60년 전 서울 거리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도시 서울의 역사와 공간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자세한 관람 정보는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에 문의(02-6490-6586~8)하면 된다.

* 자료 제공 : 서울시립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