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아무공연> <인디스땅스> 등을 진행하며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인디 뮤지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아트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아무공연>에는 재주소년, 예결밴드, 하진(림하라), 크랙샷 등 포크, 국악,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100팀이 출연하며 릴레이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 9월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인디스땅스 2021> 최종 결선 공연에는 현재 대한민국 인디씬 정점에 서 있는 5팀 터치드, 스프링스, W24, 빌리카터, 엔분의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인디스땅스>는 2016년 시작해 올해까지 3128팀이 참가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 발굴·육성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역대 최다인 909팀이 지원한 올해 공연은 ‘제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인디씬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터치드’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아무공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뮤지션을 위한 경기도의 콘텐츠 창작자 지원사업인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기도 연고 뮤지션이라면 장르 불문하고 지원 가능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 올해 공연은 조회수 1만1천여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함춘호, 하림, 정인, 정진운 등의 뮤지션과 케이준, 제이미 전, 성지훈 등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으로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 <경기뮤직아카데미>, ‘부활’의 김태원과 박완규, 작곡가 김형석 등이 선배 뮤지션 및 사회자로 출연해 후배 뮤지션과 공연, 토크를 선보인 <청춘싸운드> 등을 기획하며 인디 뮤지션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음악사업 관계자는 “내년에는 미디어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시도할 것”이라며 “뮤지션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융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