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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회장 신간, <시선>

등록 2021-12-29 11:32

책 제목: 시선(視線)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삶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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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앞 표지

시선(視線)이 머무는 곳으로 삶이 달려간다.

반세기 넘게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실물경제와 학문의 세계를 넘나들며 쉼없이 일

해왔던 이승한 前 홈플러스 회장(現 숙명여대 재단이사장)이 그의 4번째 책, 시선

(視線)을 발간했다.

<시선>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한국 유통산업의 수준을 20여년 넘게

선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저자가 이제는 80세를 향해 가며 얻은 혜안과 통찰을

진솔하지만 울림있는 메시지로 그의 50년 넘는 경영철학을 삶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책이다. 더욱이 그의 아내 엄정희 교수가 1인출판사를 설립하여 직접 편집 및 출판

을 맡아 화제가 된 책이기도 하다.

저자 이승한 회장은 경영의 구루로 유명하다.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하여 30년

간 이건희 회장을 도와 삼성의 신경영을 주도하고, 1999년 홈플러스 창립 후 유통업

계 꼴지 12위의 홈플러스를 매출 12조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유통산업의 지각변동

을 가져 온 인물로 회자된다. 또한 문화와 건축 분야에서는 리움 미술관, 로뎅갤러

리, 종로타워, 홈플러스 아카데미, 북쌔즈 복합문화공간을 기획 및 추진하였고, 국가

인프라 분야에서도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 부산 가덕도 신항만 등의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에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해왔다.

바이러스 팬데믹, 기술혁신과 산업혁명, 이데올로기의 갈등 등이 인류의 역사를 바

꾸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을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

라보고 개인의 삶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인가? 저자인 이승한 회장은 책 〈시선〉에서

여섯 가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유하고 행동해 가자고 주장한다.

먼저, 둘러 보는 시선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조명력(hindsight)과 현재를 직시하는

현시력(eyesight), 미래를 상상하는 선견력(foresight)을 아울러 둘러 보는 시선이

통찰력(Insight)을 가져온다.

두 번째는, 달리 보는 시선이다. 애플의 핵심가치는 ‘Think Different’ 이다. 일 할

때마다 달리 보는 시선이 개인용 맥 컴퓨터와 아이폰을 탄생시켰다. 세상을 바꾸는

창조력의 샘물이 된 것이다.

세 번째는, 높이 보는 시선이다. 그런 저런 작은 목표를 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BHAG” Big, Hairy, Audacious Goal, 크고 머리가 쭈삣쭈삣 설 정도로 담대한 목표

를 높이 보는 비전이라 부른다.

네 번째는, 깊이 보는 시선이다.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지 않으면 안된다. 착

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착안할 때는 크고 넓게 보고, 착수할 때는 작

은 일부터 깊이 보고 시작하라.

다섯 번째는, 건너 보는 시선이다. 아픔을 겪은 사람만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 입장에 건너가 보는 시선으로 지쳐있는 한 마리의 새를 둥지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섯 번째는, 멀리 보는 시선이다. 멀리 보는 긍정의 시선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으

면 풀리지 않는 일은 없다. 숲속의 두 갈래 길에서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해 내

운명을 축복으로 이끌었다.

총 6장으로 이뤄진 책 <시선>은 각각의 시선에 맞는 외국의 시를 각 장(章)의 앞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다. 1장에서는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詩, <순수를 꿈

꾸며>를 만난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꿈꾸며/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

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둘러 보는

시선>을 좀 더 시적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마지막 첨부의 장, 북플러스에서는 갸우뚱 공간 복합문화공간 <북쌔즈 Booksays>

의 운영철학이 Q&A 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호기심없는 사람은

들어오지 마십시오!라는 도발적 문구, 한국의 골목길이 국부의 원천이 되는 문화의

바탕이 된다는 주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생각하지 못한 규제정책에 대한 질타, 그

리고 북쌔즈를 사회적 자산으로 영구히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 등,

미래의 꿈을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저자의 다양한 생각을 만날 수 있다.

학문과 예술을 경영에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현실화하는데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저

자 이승한 회장은 아직도 꿈꾸는 청년이다. 피터드러커와 같은 경영의 구루가 되어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이론과 모델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는 꿈, 북쌔즈

(Booksays)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문화가 숨쉬는 아름다운 골목길과 도시

를 만드는 꿈, 그리고 무료가족상담소를 운영하며 아픔을 겪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책임의 불씨를 지피는 꿈을 지금도 열심히 실천

중인 청년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성공한 인생보다는 의미있는 인생, 'Get Old' 하

지 않고 'Grow Old'하고 싶다고 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간의 상태가 아니라 마

음의 상태이기에, 인생의 끝날까지 생각하고 꿈꾸고 아이디어를 내며 도전해 갈 것

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영감을 주어 그들의 꿈과 희망이

달성되도록 도와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작은 소망을 밝힌다.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삶이 달려간다. 나만을 생각하는 시선은 이기적인 사람을 만

들고, 이웃을 살펴보는 시선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인류를 바라보는 시선은 세상

을 바꾼다.”

2022년을 새롭게 맞이한 이 시기에 개인과 기업, 국가의 현실을 저자의 6가지 시선

으로 바라보면 어딘가에서 막혀있던 출구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새

말새몸짓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 읽으면 더욱 영감을 얻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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