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기업PR

식물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

등록 2023-03-06 18:23

추운 날씨에도 베이징 취호 스마트 농업 ‘식물공장’ 안은 봄이 온 듯 따뜻하다. 디지털 환경 관리, 액비 일체화 작업, 채소의 전천후 생산에 힘입어 39개 품종의 대형 토마토, 방울 토마토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10만㎡ 규모의 밭에 채소가 가득 심어져 있다. 마치 과학기술의 힘이 가득 느껴지는 ‘토마토 숲’을 연상케 한다. 수확기에 들어선 이후 이곳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토마토는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근로자들의 얼굴에 풍년의 기쁨이 가득하다.

신장 우루무치시 신장하이테크 식물공장에서 잘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농부(인민사진-장슈커)
신장 우루무치시 신장하이테크 식물공장에서 잘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농부(인민사진-장슈커)

식물공장은 설비 내 정밀한 환경 통제를 통해 식물 성장에 적합한 빛, 온도, 영양 등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공장화된 조건에서 농작물을 일년 내내 생산하는 효율적인 농업 생산 방식이다. 중국 식물공장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핵심 기술 R&D와 산업화 보급 면에서 빠른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중국은 사업화된 식물공장 250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식물공장 대국이다. 또한 중국은 식물공장의 에너지 저감 등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LED 에너지 저감 광원 제작, 빛과 온도가 결합된 에너지 저감 환경 통제, 영양액 활용 재배, 스마트화 관리 등 기술의 보급과 이용으로 식물공장의 빠른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식물공장은 바이오 기술, 공정 기술, 체계적인 관리가 결합된 방식으로 장점과 효과가 여러 면에서 나타난다. 토양과 햇빛이 필요하지 않으며 어디에서나 식재료 생산이 가능해 1년 사계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 스마트한 조절을 통해 작물의 생육기를 크게 줄여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으며, 토양 없이 식재료를 재배해 생산하므로 깨끗하고 안전한 ‘오염 제로’ 식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식물공장은 도시의 농업 기능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비 지역, 사막, 알칼리성 토지 등 농지가 아닌 곳에 건설되어 중국 농업 자원의 병목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농업 효율성 증대, 농민 수확 증대 촉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식물공장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가 크다 보니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중국은 인공 광원 및 공조 시스템 에너지 소비 저감, 식물공장의 스마트화 관리 실현 등 부분에서 기술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물공장의 R&D, 산업화 프로세스 추진에 힘쓰고 ‘저탄소, 스마트, 고효율’ 생산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인구가 많고 농지가 적으며 물이 부족하다. 일인당 경작지 면적과 담수 자원은 각각 전세계 평균의 1/3, 1/4 수준이다. 따라서 자원을 절약하고 자원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 농업의 산업화 수준이 부단히 향상됨에 따라 1차, 2차, 3차 산업의 융합이 계속 심화되고 있으며 신형 농업 생산 모델이 끊임없이 새로이 등장하여 농업 생산의 계절적인 특성을 바꾸어 놓고 농업 생산의 시간적, 공간적 분포를 확장시켰다. 식물공장은 고도로 집중적인 현대화 설비 농업에 해당한다, 노지 농업과 비교해 시설 농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재해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전통적 농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며 현대화된 설비와 시설, 기술적 수단을 통해 식재료를 심고 기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형 농업을 구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약 40년 동안 시설 농업은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해왔다. 현재 시설 원예 산업의 생산액만 보더라도 1조 4000억 위안이 넘으며 원예 총 생산액의 2/5 이상, 농업 총 생산액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노지 작물의 20배 이상이며 노지 원예 작물의 4~5배에 이른다. 중국에서 시설 원예를 통한 증산 효과는 원예 작물 생산에 필요한 비옥한 농지 3000만 묘 이상을 절약하며, 시설 재배 채소는 노지 재배 채소보다 50% 이상의 물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온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은 일광 온실 1000만 묘 덕분에 매년 2억 5000만 톤 이상의 석탄 소비를 줄이고 있다.

과학기술로 농업을 진흥하고 과학기술로 농업을 돕는 것은 이제 현대 농업의 주된 흐름이 되었다. 식물공장, 수직농장, 입체양식의 발전에서부터 현대적인 한랭건조지 농업, 고비 생태 농업 발전의 가속화에 이르기까지, 더 나아가 해양 목장 건설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공간의 입체적 이용을 추진하며 농업 생산의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 나가고 있다. 또한 시설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중국 농업 현대화에 더욱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 분명하다.

< 위 기사는 인민일보가 제공한 정보기사로 본지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