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천식 치료, 실내 공기 정화가 우선

자료제공 : 편강한의원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야

사람들은 실내가 공기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내환경은 실외환경보다 약 10배 이상 더 오염된 경우가 많다.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사용된 합성물질이 내보내는 유해가스가 그 원인이다.

게다가 현대인들은 일과의 80% 이상을 집과 사무실, 학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보낸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 안에서 혼탁한 공기로 호흡하며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페놀, 클로로포름, 알코올 등으로 오염된 공기는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냉방 때문에 창문을 닫고 지내는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 오염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일 수는 있지만, 바깥의 공기가 깨끗하지 않다면 환기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음에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내 공기의 오염을 줄여나간다면 비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 하루에 2~3회, 30분 이상 창문 활짝 열기

맑은 날 매일 30분 정도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건축 재료나 카펫, 그리고 가구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적어도 하루에 2~3회 환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주방에서는 환풍기를 사용한다.

◇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 교체하기

냉난방기나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유발 물질,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을 걸러내는 효과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놀라운 수준으로 낮춰준다. 또한, 공기 필터는 냉난방기의 코일과 열교환기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필터를 깨끗하게 관리하면 기기의 수명도 연장된다.

◇ 실내 공기 정화 식물 기르기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집과 건물 등은 대부분 사방이 콘크리트로 막혀 있다. 특히 냉방을 하는 여름이나 난방을 하는 겨울에는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깥 공기마저 차단한다. 이런 실내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서는 식물을 실내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는 물론, 공기의 오염을 막고 신선한 공기 유지를 돕는다. 특히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아레카 야자나무, 싱고니움 등 1m 이상의 관엽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가 크다.

◇ 베이크아웃(Bake-out)

베이크아웃이란 실내에 있는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유해 물질이 방출되도록 하고, 환기를 통해 유해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방법이다. 건축자재나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 오염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이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장마철이 지난 여름철이 가장 적당하다.

◇ 천연 방향제 및 천연 탈취제 사용하기

집 안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향제나 탈취제는 대부분 산업용 화학물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유해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방향제가 꼭 필요하다면 천연제품을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소다나 식초를 레몬즙에 섞어 그릇에 담아두면 훌륭한 천연 탈취제가 된다.

◇ 곰팡이와 습기 제거하기

곰팡이는 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장마철에는 벽지와 바닥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생겼다면 맑은 날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고, 곰팡이가 생긴 곳을 마른 수건 등으로 깨끗이 닦아낸다. 벽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이 부분을 뜯어내어 건조한 후에 방습 효과가 있는 벽지 등을 붙여준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안산점 이봉우 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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