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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가 아니야.” 감추고 싶은 모공 각화증

등록 2011-09-27 17:54

자료제공 : 편강한의원
자료제공 : 편강한의원
-한방에서 바라본 모공각화증의 원인과 치료법
늘씬한 몸매에 매끈한 피부를 가졌더라고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솟아 마치 닭살처럼 보인다면 보기에 좋지 않고 자신감도 잃을 수 있다. 흔히 닭살 피부라고 하는 모공각화증은 인구의 40% 정도가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이다.

모공(毛孔)이란 털구멍을 말하고, 각화증(角化症)이란 피부의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 피부 표면이 딱딱하고 두껍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공 안에 지름 2-3mm의 딱딱한 응고물이 강판모양으로 꽉 차게 되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전염성은 없으며 어린이와 청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팔뚝, 허벅지, 어깨 등 증상 다발지역의 모낭 내에 각질이 쌓여서 마치 닭 껍질처럼 작은 돌기가 돋아나고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에 지장이 전혀 없으므로 사람들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간혹 주위가 붉게 변하기도 하여 외간상의 문제로 모공각화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은 유전성이거나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하거나 때를 세게 미는 습관 때문에 생긴다. 건조해진 피부를 심하게 긁어도 생길 수 있다. 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비늘 모양으로 벗겨지는 선천성 각화이상으로 나타나는 어린선(뱀살)과 같이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병과 동반해서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구진은 작고 딱딱하며 사포처럼 거칠거칠한데, 불그스름하거나 회색빛을 띠기 때문에 보기에 흉하며, 1mm정도 크기의 구진이 여러 개 모여 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모공마다 오돌토돌하게 돋아나다가 끝이 딱딱해지고 손톱으로 긁으면 떨어지고 반고형 상태의 털이 같이 묻어서 나오기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할 때 피부 털의 모낭 주변에 각질 마개가 생기는 모낭각질증과도 증상이 유사해서 감별이 쉽지 않은 게 특징이다.


그동안 만성 피부질환인 모공각화증 치료법으로 사용해 왔던 방법은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각질층을 조금 제거하는 연화제를 바르거나 필링을 통하여 각질을 벗겨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쉽사리 좋아지지 않아 대부분 모공각화증 치료를 포기해버린다. 닭살이 심하지 않다면 각질제거나 피부 보습 등에 조금만 신경 써도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각질제거와 피부보습이 근본적인 모공각화증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은 으레 피부의 털구멍으로 기름 쓰레기를 배출하고 땀구멍으로 물 쓰레기를 내보낸다. 기름 쓰레기든 물 쓰레기든 몸 밖으로 빨리 빠져나가야 피부도 건강한데, 빠져나갈 문이 비좁아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피부 밑에 쌓이면 모공각화증 같은 각종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피부가 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걸까? 그 이유를 한의학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폐에 있다고 본다. 피부를 주관하는 폐가 힘이 없으므로 부속 기관인 피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폐 기능을 극대화해 대기의 맑고 신선한 기운을 혈액으로 충분히 보내야 한다. 맑고 건강해진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리고 닫혀 있는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과 독소가 몸 밖으로 빠져 나가면 닭살 피부가 매끄럽고 보드라운 피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모공각화증에 의해 돋아난 닭살은 여드름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짜서 상처나 흉터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남보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겨울철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피한다.

매일 샤워를 해야 한다면 바디클린져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샤워나 목욕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목욕 시 때를 미는 습관도 좋지 않다. 각질층을 인위적으로 벗겨내면 피부 건조가 더욱 심해져 결과적으로 닭살이 악화될 수 있다. 목욕을 하면서 때를 세게 밀면 돌기 부분이 벗겨져 피부가 손상되고 검게 변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피부가 건조한 시기에는 로션이나 크림을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이 발라주고, 바셀린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전기 등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털옷이나 깔깔한 내의보다는 부드러운 내의를 입어야하며, 옷은 약간 느슨하게 입는 것이 좋다. 환부 주위에 통증, 발적이 나타나며 붓거나 누르면 아프면서 38.3도 이상의 열이 나는 등 감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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