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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관한 지저분한 버릇-소아 비염, 축농증의 신호

등록 2012-02-15 16:46

자료 제공 : 아이누리 한의원
자료 제공 : 아이누리 한의원
틈만 나면 코 후비기, 훌쩍훌쩍 하며 콧물 들이마시기, 코를 비비거나 씰룩거리기, 킁킁거리기……. 엄마들은 이런 행동을 단순히 아이의 버릇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지저분해 보이거나 방정맞다고 여겨지는 탓에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혼을 내기 일쑤다.

아이누리한의원 목동점 강문여 원장은 “감기에 걸렸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더라도, 코와 관련된 아이의 행동은 나쁜 버릇이 아니라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실제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은, 마른 콧물이나 풀리지 않는 콧물로 콧속이 답답하다 보니 자꾸 코에 손을 대는 행동을 한다”고 말한다.

코딱지 많은 비염, 속열 내리고 진액 보충

코감기에 걸리거나 비염이 있을 경우 아이는 콧물을 많이 흘리게 된다. 콧물은 콧속으로 들어오는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방어하고 살균하는 역할을 한다. 평상시보다 아이가 콧물을 많이 흘린다면 나쁜 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투한 것으로 봐야 한다.

문제는 아이에게 속열이 많이 쌓였을 때 콧물이 흐르지 않고 말라 버린다는 것. 콧물이 마르면 ‘코딱지’가 된다. 코딱지는 코 막힘을 유발하기도 하고, 코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이러다 보니 아이는 답답하고 근질거려 자꾸 코를 후비고, 코를 찡긋거리며 콧속을 움직여 보기도 하고, 코가 빨개지도록 문지르기도 한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입을 항상 벌리게 된다. 코 점막이 빨갛고 바짝 말라 있는 상태라 조금만 후벼도 쉽게 코피가 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 축농증 같은 고질병이 될 수 있다. 똑같은 소아 비염이라도 아이의 속열을 풀어주면서 기운을 보충하는 약으로 코 상태를 안정화시켜 재발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속열을 풀어주면 콧속의 진액이 마르지 않게 되어 코를 후비는 아이의 행동도 점점 줄어들 수 있다.

콧속 순환 나쁘면 콧물이 코 안에 맺히기도 해

아이의 콧물은 밖으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흐르기도 한다. 코 안에 맺혀 있기도 하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런 콧물은 아무리 풀어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아이는 당연히 답답해서 가래가 걸린 듯 킁킁 소리를 내기도 하고, 콧물을 삼키느라 입맛 다시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 걸려있는 콧물 때문에 코를 골기도 하고, 넘어가는 콧물 때문에 자다가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입 냄새가 심해지고 두통 및 피로감이 잘 생긴다. 심하면 성장부진, 식욕부진, 주의력결핍 등도 가져올 수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강문여 원장은 콧속의 기혈 순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말한다. 기혈 순환은 담음(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이 있거나 폐 기운이 부족하거나 신장 기운이 허한 경우 방해를 받는다. 이때 각각의 원인을 다스리는 약재를 처방하여 한약과 함께 소아 침, 뜸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어깨의 뭉친 근육도 같이 풀어주면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뿐 아니라 재발 방지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쁜 버릇 혼내기보다 코와 폐 건강 챙겨야

“한의학에서는 호흡기는 오중육부 중 폐장이 주관한다고 본다. 특히 코는 ‘폐장 구멍’이라 폐장이 약하면 코와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 등을 다룰 때는 폐의 기운을 보충하고 정기(正氣, 사기에 대항하하는 저항력과 면역력)를 키우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고 아이누리한의원 노병진 원장은 조언한다.

더불어 평소 폐의 기운을 북돋우는 생활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폐의 기운을 좋게 하려면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을 먹고, 목과 등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가 뭉쳐 있다면 마사지 등으로 풀어주고, 자기 전 야식을 삼가 비장의 기운을 안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자료 제공 : 아이누리한의원 목동점 강문여 원장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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