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편강한의원
건강에 자신하는 사람도 흉통이 갑자기 인다면…
기흉(氣胸)이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 때문에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흉강 내로 공기가 유입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을 때 양쪽 폐와 심장 사이의 공간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인 긴장성기흉이 발생하기도 한다.
국민 건강 보험공단 조사에 의하면 기흉 환자는 2002년 2만 5백 명에서 2005년 2만 2천 명, 그리고 2009년에는 2만 6천 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 27% 증가했고 한다.
기흉 환자의 특징을 보면 10대에서 20대 남성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여자보다 남자에게 6배가량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과 흡연의 영향을 받는다. 자신이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고 하더라도 갑자기 심한 흉통을 느낄 때에는 기흉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기흉 증상은 두 가지가 있다. 바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다. 가슴 통증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고,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 질환이 있었거나 기흉 정도가 클 때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대부분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한다.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저산소혈증, 저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외상성 기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흉은 40~50%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기흉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 따르면 기흉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편도선을 튼튼하게 만들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한다. 기흉을 앓는 사람 중에는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일반적으로 폐 기능이 약해 알레르기 비염, 편도선염, 천식, 두드러기,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에 잘 걸리고 어느 한 가지 질병만이 아니라 두세 가지 질병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정상체질은 폐에 원기가 충만하여 이러한 알레르기 증상이 없고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고 건강하다.
즉, 폐 기능이 강화되면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 체질로 바뀐다. 똑같은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데, 이는 바로 폐 기능의 차이 때문이다.
폐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고 면역력이 향상되어 건강해질 뿐 아니라 각종 폐 계통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해준다.
기흉 환자들은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많다. 흡연하는 경우 재발할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금관악기처럼 무리하게 바람을 불어넣어야 하는 취주악기(吹奏樂器)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처음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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