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아이누리한의원
아픈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에 가기는 뭣하고, 그렇다고 그냥 참으라고 하기 난감할 땐 어떻게 할까? 이런 경우를 대비해 사소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마사지 요령을 알아두자. 아이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면서 엄마의 사랑도 전할 수 있어 일석이조.
콧물 코막힘이 심할 때 콧방울 마사지 ▶ 요즘처럼 황사, 꽃가루 등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특히 콧물, 코막힘으로 아이가 킁킁거리고 숨쉬기 힘들어 한다면 콧방울 바로 옆 부분인 영향혈을 마사지한다. 영향혈을 엄마의 집게손가락으로 30초 간 지그시 눌러주었다 10초 쉬기를 10회 반복한다. 손바닥이 뜨거워질 때까지 양손을 비벼 코 주위를 따뜻하게 해도 좋다.
코피 날 때는 콧등 냉찜질 하기 ▶ 코의 점막이 약한 아이들은 피곤하게 논 후에 코피를 흘릴 수 있다. 한방에서는 원기가 약한 아이들이 코피를 자주 흘린다고 본다. 코피가 날 때는 수건으로 코를 막은 후 콧등 부분에 차가운 얼음찜질을 해주면 지혈이 된다. 컨디션이 떨어져서 코피를 흘리는 것이기 때문에 푹 쉬게 하고 소화가 잘 되며 기운을 낼 수 있는 단백질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아이누리 한의원 서울대점 박성남 원장은 “평소에도 코피를 잘 흘리는 아이라면 소화기계와 관련이 깊은 비장의 기가 허한 것일 수 있으므로 이를 보할 수 있는 한약 치료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변비 있다면 천추혈 누르기 ▶ 변비를 해결하려면 제때 끼니를 챙기고, 적당량의 식사를 하며,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식품을 섭취케 한다. 배변을 돕는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우선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게 한다.
그리고 엄마 손바닥으로 아이 배를 시계방향으로 20~30회 가량 마사지하고 난 다음 배꼽 옆 약 2~3cm 정도 떨어진 곳 천추혈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준다. 배에서 딱딱하고 뭉친 듯한 기운이 느껴지면 그것이 풀릴 때까지 배를 천천히 문지르고 천추혈을 눌러주는 방법을 반복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해준다.
배앓이 잦다면 배꼽 주변과 등 문지르기 ▶ 아이누리 한의원 서울대점 박성남 원장은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는 비위의 기운을 북돋우는 치료와 더불어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법을 따라야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된 만큼 찬 것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엄마 손으로 배를 문질러준다. 우선 엄마의 두 손이 따뜻해질 때까지 비빈 다음 아이의 배꼽 양쪽에 손을 지그시 댄다. 그 다음 두 손을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 마사지 해준다. 등 마사지를 해주어도 좋다. 아이를 엎드리게 한 후 등에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면 그 부분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마사지 해준다. 5~10분 정도 실시한다.
머리 아플 때 어깨와 목 찜질하기 ▶ 별다른 질병 없는 아이의 두통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일 수 있다. 만약 중요한 일을 앞두고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면 긴장이 과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때는 아이의 머리와 목덜미를 마사지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어깨와 목을 찜질해준다.
머리 꼭대기에는, 양쪽 귀 끝에서 머리 위로 올라간 선, 미간 중앙에서 머리 위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백회혈이 있는데,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듯 지압해도 두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 평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과 스트레스를 풀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자료 제공 : 아이누리한의원 서울대점 박성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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