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대상 교육에서 취업까지, 광주폴리텍이 앞장선다

자료 제공 :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베이비부머 및 경력단절여성 대상 교육 및 취업 지원 확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다니던 회사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직장을 다시 다녀보려 했는데 받아주는 곳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에서 저와 같은 ‘워킹맘’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지금은 인생의 2막을 열고 있는 기분입니다.”(김지영, 여, (주)E2C)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학장 이종태)와 광주여성발전센터(소장 황인숙)가 업무협약을 맺고 2013년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경력단절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졌다.

장장 50여일 300시간에 걸친 ‘정보통신기기 조립 및 수리’교육을 통해 20명의 ‘경단녀’들은 삼성전자 서비스 컴퓨터 수리업체인 ㈜E2C 정규직 취업에 전원 성공하였다. 이들은 현재 컴퓨터 분해 조립과 소프트웨어 설치 등 컴퓨터 원격 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 수리를 맡고 있는 김모씨(만35,여)는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것이 때로는 고되고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폴리텍에서 2개월간 교육받은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저희 서비스에 만족하는 고객의 미소를 접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사회인으로서 나의 역할을 다한다고 느낄 때 내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어 뿌듯하다.”고 하였다. ㈜E2C 직원인 송모씨(만29,여)는 “처음에는 여성이라 기계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편견이 있었지만 오히려 여성만의 세심하고 꼼꼼함이 수리 과정 및 고객 응대 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이 있다면 회사 여건을 고려하여 점차 ‘경단녀’의 채용을 확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2013년 5월과 9월, 2회에 걸쳐 3개월 과정의 ‘건축인테리어시공’훈련 과정을 개설하여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독거 노인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통해 기술 나눔을 몸소 실천하였다.

1기 수료생 홍모씨(만56, 남)는 “회사 관리직으로 20여년 근무하였고 퇴직한 지금 새로운 기술을 배워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지원했다. 뒤늦게 시작한 기술교육으로 재취업과 사회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는 올해에도 2014년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자동차관리 코디네이터’훈련 과정을 신설, 20여명의 여성 지원자를 받아 자동차과에서 기업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역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건축인테리어시공’훈련 과정 역시 올해에도 40여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며 1기 교육은 4월 1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 자료 제공 :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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