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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안전 수호가 한국농업의 내일을 위하는 길

등록 2018-05-04 14:24수정 2018-05-04 14:30

농업정책금융원, 오티리에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행사
농업안전과 농업인안전보험 필요성 교육
오티리 마을회관서 벌인 윷놀이 스트레칭 교육 모습. 농업정책 금융원은 201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티리 마을회관서 벌인 윷놀이 스트레칭 교육 모습. 농업정책 금융원은 201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제천 시내에서 100여리 떨어진 산골 마을이다. 지난 4월23일 조용하기만 했던 마을회관에 오랫만에 웃음소리가 넘쳤다. 조광휘 윷놀이연구소장의 지도로 윷놀이 스트레칭을 따라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표정은 만발한 봄꽃처럼 밝았다. 100여 가구 200여 명의 주민에게 웃음의 기회를 마련한 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김윤종, 이하 농금원)이었다. 이날 행사는 농금원의 ‘2018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첫 행사였다.

2015년부터 오티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연을 이어 온 농금원은 매년 마을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 수거, 꽃과 나무 심기 등 마을 경관을 가꾸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농번기 일손 돕기와 추석과 설 명절 선물도 오티리에서 생산한 농작물로 사용하는 등 농작물 판로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줘왔다.

이날 행사의 목적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교육이었다. 고령화 문제는 한국사회의 큰 숙제이지만 농촌의 고령화는 더 심각하다. 농업에서 농기계 의존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농기계 운용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사고 발생 비율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가 농기계 사고 발생 예방법에 관한 교육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농금원 강사는 농기계 운행에 필요한 안전의식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각자 현장에서 경험한 사고 예방 사례 발표와 농업인안전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도시 직장인들의 산재보험과 유사한 성격과 함께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 성격도 짙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로 인한 신체장해를 보상해 농업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금원은 농업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을 관리하는 농업위험 관리 기관이다. 농업재해보험뿐 아니라 국가 재보험관리, 농식품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의 플랫폼 역할수행, 그리고 정책자금의 부당사용을 방지해 정책당국과 농산업 종사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게 농금원의 사회적 역할이다.

정성봉 농금원 경영기획실장은 “시기별 현지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게 폐영농자재 수거, 꽃·나무 식재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농금원이 부족한 인력과 예산사정을 탓하지 않고 농업의 현장까지 찾아가는 이유는 정부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승일 기자 nagne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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