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들이 찾는 대구경북영어마을!

- 일본 대학생들 영어체험 방문 이어져, 올해에만 일본에서 200여 명 방문

* 자료 제공 : 영진전문대학교

일본 시코쿠현 국립고등전문학교(고교+전문대 개념)에 재학 중인 마츠오 코노미(여, 우베고등전문학교 2년)씨는 최근 2주일간 학교 등교 대신 한국을 찾아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가 찾은 곳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대구경북영어마을. 지난 11일 내한한 그는 동기생 21명과 함께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이곳에서 영어로만 생활하는 색다른 재미에 푹 빠졌다.

영어마을을 들어 본 적도 없다는 마츠오 양은 “영어마을 교사와 스태프 분들이 친절하고 환한 웃음으로 대해줘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게임 등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이웃 일본 학생들의 영어체험 학습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어마을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난 2011년 일본 아소대학교 재학생을 시작으로 2017년 우베공업전문대에 이어 올해엔 시코쿠 지역 국립고등전문학교, 오키나와 비즈니스외국어대도 방문예정으로 올해에만 250여 명의 일본 대학생이 영어체험캠프에 나선다.

또 2020년에는 큐슈산업대학교 재학생 50여 명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학습을 가질 예정이며, 일부 일본 대학교는 정식 학점이 인정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고 영어마을 관계자는 밝혔다.

22일까지 이곳에서 영어집중캠프(English Immersion Camp)에 참여한 일본 시코쿠현 우베, 오오시마, 츠야마, 마츠에 등 4개 국립고등전문대학 학생들은 영어체험 수업과 함께 지난 20일에는 영진전문대학교 복현동 캠퍼스를 찾아 바리스타 실습에 참여했고, 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자료 제공 : 영진전문대학교

또 22일에는 대구 투어도 나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도 갖는다.

타케우치 키라라(우베고등전문학교 2년)양은 “영어수업이 은행, 병원 등 실제 시뮬레이션 환경 속에서 진행돼 놀라웠고, 재미있었다”면서 “한국 학생들과 더 교류할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배현숙 대구경북영어마을 부장은 “우리 영어마을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영어교육 교사 자격을 가진 원어민들의 수준 높은 교육이 이제 이웃 일본에 까지 알려져 국제적인 영어체험 교육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즐겁고 재밌게 학습하고 체험하는 알찬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교육 수출의 물꼬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영진전문대학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