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4월 10~1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내가 행사한 한 표가 제대로 반영이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투표함 개표에 관한 궁금증을 파헤쳐 해보겠습니다.
1.투표함 보안 제대로 이뤄지는 걸까?
“난 투표 안 해. 뭔가 의심스러워. 누군가 투표함을 몰래 열어서 바꿔치기할지 어떻게 알아?”
이처럼 투표함을 몰래 열어서 투표를 못 믿겠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과연 투표함 보안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확인 결과 투표장 투표함은 보안장치를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개표는 공정하게 이뤄지는 걸까?
“개표 기계를 해킹하거나 조작할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
이처럼 개표는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개표에 사용하는 투표지 분류기를 해킹할 수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투표지 분류기는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유·무선 네트워크가 원천 차단된 오프라인 상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외부 해킹이 전혀 불가능합니다. 분류기는 보안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킹 등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투표지 분류기는 개함, 투표지 분류, 심사와 집계, 위원 검열 등 개표절차 중 일부 역할만 담당합니다. 개표의 전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개표 참관인이 참관하고 있어 개표를 조작하거나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선거때 일어날 수 있는 투표함 보안과 논란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해봤습니다. 개표장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개표 참관인이 모두 참관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가 일어나기에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 투표는 4월 10~11일, 투표는 15일 입니다.조작과 의혹 걱정에서 벗어나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8개 언론 매체 연합(한겨레, 조선, 중앙, 동아, 경향, 서울, 매일경제,머니투데이)에서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거 문화를 전파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