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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LG엔솔, 포드와 손잡고 튀르키예에 배터리 공장…유럽시장 겨냥

등록 2023-02-22 11:26수정 2023-02-23 02:50

유럽 시장 공략 25GWh 공장 추진
당초 파트너 SK온 빠지고 대체 타자로
엘지(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엘지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엘지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엘지엔솔)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튀르키예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선다.

엘지엔솔은 포드·코치와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개 회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3사의 총 투자 금액은 3조∼4조원 규모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의 유럽·북미 시장 판매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는 코치와 설립한 현지 생산법인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통해 매년 상용차 4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포드 오토산은 튀르키예 자동차 생산의 45%, 자동차 수출의 41%를 차지한다.

엘지엔솔 관계자는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엘지엔솔의 리더십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에서 전기차 산업화를 담당하는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엘지엔솔·코치와 함께 유럽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작공장은 당초 에스케이(SK)온이 참여하던 사업이었지만, 지난 8일 3개 회사의 합의에 따라 협약이 공식 종료된 바 있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스케이온이 그간 무리한 확장을 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았는데, 최근 수율·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리한 확장 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스케이온 관계자는 “튀르키예 업무협약 종료는 당사 배터리 생산 수율 및 품질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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