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카렌스II 후속모델인 ‘뉴 카렌스’를 13일 출시했다. 뉴카렌스는 카렌스II에 견줘 최고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10%가량 높아진 점이 특징이며 차폭은 9㎝, 차높이는 4㎝ 가량 늘어났다. 내부 좌석도 1-2열, 2-3열 눕힘 총 9가지 방식으로 배열할 수 있게끔 한 점이 눈에 띈다. 가격은 엘피지 모델이 1505만~2100만원, 디젤 모델이 1830~2380만원으로 카렌스II보다 평균 200만원 가량 올라갔다. 기아자동차는 뉴 카렌스를 연간 내수 5만대, 수출 10만대 등 총 15만대 판매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시장에 정면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뉴 카렌스는 최초의 본격적인 크로스오버차로 스포츠레저차가 아닌 세단이 경쟁상대”라며 “특히 고유가에 엘피지 모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의선 사장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서수민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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