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마일드세븐 르노 F1 레이싱카‘ 발표회에서 한국의 디자이너 최범석(뒤쪽)씨가 ‘샤크’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마일드세븐르노F1팀‘의 레이싱카를 직접 선보이고 있다. 2006.7.10 (서울=연합뉴스)
한국인이 만든 디자인이 그려진 경주차가 포뮬러1(F1)에서 질주했다.
18일 `마일드세븐 르노 F1팀'의 국내 홍보대행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디자이너 최범석(29)씨가 차체에 그림을 그린 경주차 `상어(Shark)'가 지난 16일 프랑스 마니쿠르에서 열린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최씨는 경주차에 파란색 위주로 `바다의 권력자' 상어를 그려 넣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씨는 "마일드세븐 르노F1 팀의 엄청난 스피드와 힘이 디자인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자동차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7.독일)가 1위에 올랐고 `마일드세븐 르노F1팀'의 페르난도 알론소(25.스페인)는 준우승했다.
지난 해 9월 F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한국인 디자이너 정철연(29)씨가 제작한 `도깨비불'이 그려진 경주차가 레이스를 펼친 적 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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