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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타보니] 고속으로 치고 나가는 힘 탁월

등록 2006-07-19 19:27


타 보니/윈스톰

지엠대우는 윈스톰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있다. 일단 이 차는 중소형 세단을 만들었던 지엠대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포츠실용차다. 윈스톰은 또 한국 지엠대우의 개발 역량에 지엠 본사의 최신 기능을 결합한 ‘옥동자’이기도 하다. 닉 라일리 사장은 “윈스톰은 지엠대우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제품”이라고 강조해왔다.

차의 외관은 남성적이면서도 안정적이다. 디자인을 관통하는 콘셉트는 ‘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토스카에서도 그랬지만 너무 평이해도, 우악스러워도 안되는 자동차 디자인의 ‘중도’를 지엠대우는 확실히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붕으로 이어지는 선이 승용차와 같은 느낌으로 부드럽게 처리됐다. 사진으로 봤을 때와는 다르게 막상 차를 받아보면 큼직하다는 느낌이다. 차 길이는 463.5㎝로 현대 뉴싼타페보다 4㎝ 가량 길다. 시승용으로 받은 7인승 차량은 2열과 3열을 평평하게 눕힐 수 있고, 조수석 좌석까지 앞으로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좋다.

달리기 성능은 후발 주자인 윈스톰이 가장 내세울 만한 부분이다. 고속도로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1991㏄치고 심상치 않다. 시속 100㎞ 근처에 가도 엔진 회전속도가 2000rpm 수준에 머물고, 170㎞까지도 손쉽게 뻗어간다. 하지만 디젤 특유의 소음은 ‘아주 정숙하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엔진은 이탈리아 VM사의 가변형 터보차저(VGT)사양으로 최고출력 150ps/4000rpm, 최대토크 32.6㎏·m/2000rpm이다. 윈스톰은 국내 최초로 유로4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 밖에 시승 차량에는 옵션인 풀타임 4륜구동이 장착돼 있는데, 이는 평소에는 전륜으로 가되 도로 상황에 따라 0.2초 만에 4륜구동으로 전환돼 거친 도로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지엠의 기술이다.

편의 사양으로는 큼직한 7인치 스크린과 후진 때 뒤가 보이는 카메라, 냉장 기능이 있는 글로브박스 등이 눈에 띈다. 뒷좌석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옵션이다. 또 리모컨으로 문을 열면 실내등이 켜지고, 주차 뒤 시간을 두고 등이 꺼지는 기능도 운전자를 배려한 것이다. 연비도 4륜구동 7인승 기준으로 수동 14㎞/ℓ, 자동 11.1㎞/ℓ로 경쟁력을 갖췄다.


전반적으로 윈스톰은 스포츠실용차 운전자들에게 또하나 ‘행복한 고민거리’를 안겨줄 모델로 보인다. 이에 현대차도 싼타페 2000㏄급 재생산을 검토하는 등 맞받아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윈스톰 가격은 1977만원부터 2938만원까지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스포티지의 중간 정도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사진 지엠대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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