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이름을 '베라크루즈(VERACRUZ)'로 결정하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에 최고급 SUV라는 의미의 'LUV(Luxury Utility Vehicle)'개념을 적용해 SUV의 활동성 및 다목적성에 고급 대형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함께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라크루즈는 멕시코의 해양 휴양도시의 이름이며, 현대차가 지명을 차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싼타페와 투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베라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V6 3.0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이 브랜드를 국내외에서 함께 사용함으로써 글로벌 LUV의 최고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라크루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렉서스 RX350등 고급 대형 SUV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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