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엔지니어가 1년 연료비는 100 호주 달러(한화 7만4천원) 정도가 들고 최고 시속 160km까지 낼 수 있는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으나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상품화될 수 있는 기회조차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고 호주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호주 일간 에이지는 멜버른에 거주하는 이란 출신 엔지니어 짐 아리안이 자신의 작업장에서 거대한 컴퓨터 마우스처럼 생긴 전기 자동차 시제품을 만들었다며 그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 같은 자동차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아리안이 미래에는 주유소 대신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신들의 청정 자동차에 소액의 요금으로 단 6분 동안만 충전하면 된다는 게 아리안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아리안은 최근에 제작한 아리아나 IEV 800이라는 시제품 전기 자동차는 최고 시속 160km 까지 낼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250km에서 3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발에서부터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내는 데는 7.5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전기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3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건너왔으나 호주 업계에서 자신의 전기 자동차 개발사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모나코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 거기 가서 우선 100대 정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구상을 실현시키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호주로 왔는데 처음에는 지원이 조금 있었지만 그 후에는 추가 지원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토리아주 정부는 그의 회사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빅토리아주 정부는 기술혁신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빅토리아주 도로교통국은 아리안이 아직까지 자신이 개발한 자동차에 대한 안전 검사나 등록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안은 기름값이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높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자동차는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전기 자동차"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그러나 빅토리아주 정부는 그의 회사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빅토리아주 정부는 기술혁신 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빅토리아주 도로교통국은 아리안이 아직까지 자신이 개발한 자동차에 대한 안전 검사나 등록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안은 기름값이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높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미래의 자동차는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전기 자동차"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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