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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중남미 누적수출 100만대 돌파

등록 2006-08-23 11:06

현대차가 지난 1976년 에콰도르에 첫 고유모델인 포니 7대를 처녀 수출한 이후 30년만에 '중남미 지역 누적수출 실적 1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일궜다.

현대차는 23일 "오늘 울산 선적부두에서 에콰도르로 수출되는 싼타페, 투싼 등 232대를 선적함으로써 중남미 지역 누적수출 실적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중남미 지역 누적수출 10만대를 넘어서는 데는 17년(1993년)이 걸렸으나, 50만대 돌파에는 7년(2000년), 100만대 달성에는 6년(2006년)으로 점차 단축되는 등 중남미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현대차는 중남미 43개국에 14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7월말 현재 칠레가 19만2천616대로 가장 많고, 멕시코(16만9천696대), 푸에르토리코(11만718대), 콜롬비아(10만3천212대), 에콰도르(5만7천272대) 등 순이다.

특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에서는 10-15%대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1992년 중남미 완성차 시장 개방과 2003년 이후 고유가로 인한 오일머니 유입으로 현지 경제가 안정돼 수출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지난해부터 연간 수출물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품질 경쟁력 확보, 현지 시장에 적합한 모델 투입, 중남미 지역본부 설립을 통한 현지 밀착형 시장관리 등이 지난 6년간 중남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가져온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남미 시장의 경우 경제사정 및 도로여건 때문에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주를 이룬다는 점을 감안해 소형차와 SUV 판매에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지난해 소형차 부문은 전년 대비 19%, SUV 부문은 50% 이상 성장했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장세를 몰아 올 한해 중남미 지역에 14만대를 수출하고, 오는 2010년까지 누적수출 실적 180만대 이상을 달성하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형 아반떼, 베라크루즈 등을 통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전략 차종을 중형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상향, 수익성도 극대화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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