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뉴카렌스(수출명 카렌스)를 공개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30일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06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 200여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1대의 차량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특히 이날 러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한 것을 비롯해 베르나(엑센트), EF쏘나타, 클릭(겟츠), 싼타페, 쏘나타(NF), 그랜저(TG), 라비타(매트릭스), 투싼, 트라제, 스타렉스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현지에서 총 5만6천294대(시장점유율 12%)를 판매해 도요타(5만3천967대), 포드(4만8천864대)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만대를 판매해 3년연속 러시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 19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뉴카렌스와 씨드(cee'd), 뉴쏘렌토, 오피러스,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등의 차량을 출품했으며 뉴카렌스의 신차발표회도 가졌다.
기아차는 러시아 현지 시장에서 올들어 지난 달까지 1만8천312대를 판매했으며 뉴쏘렌토와 뉴카렌스 등의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연말까지 작년보다 33% 증가한 2만6천500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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