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첫 조사...4개 차종 상위권 차지
현대.기아차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친화도 조사에서 하이브리드자동차 개발을 통해 확고한 친환경 차 이미지를 구축한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누르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미국내 6만7천명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처음 조사해 발표한 환경친화도 조사에서 1천점 만점에 기아차 591점(5위), 현대차 590점(6위)을 각각 얻어 도요타(576점, 7위)를 제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폴크스바겐이 655점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혼다가 2위(653점)를 차지했으며, 이어 마쓰다(646점), 새턴(592점)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 평가에서도 베르나(수출명 엑센트)와 아반떼(엘란트라), 프라이드(리오), 쎄라토(스펙트라)가 친환경성이 높은 차종 30위권내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연비와 공기오염 정도, 이산화탄소 배출 정도와 관련한 소비자 설문조사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자료를 종합해 1천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배출가스를 엄격히 규제하고 각 자동차 메이커별 연비 기준치를 설정,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제조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4월 미국 정부의 연료전지차 및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에서 5개 사업단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작년 9월에는 환경기술연구소를 준공해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대.기아차는 2004년 4월 미국 정부의 연료전지차 및 수소충전소 시범사업에서 5개 사업단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작년 9월에는 환경기술연구소를 준공해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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