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주운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닛산(日産)자동차가 음주운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자동차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닛산은 운전자의 입에서 일정 농도의 알코올이 탐지되면 엔진이 걸리지않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해 운전석에 탑재할 계획이다. 알코올의 측정기와 엔진시동을 연동하는 기술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수년내 실현 될 전망이다.
도요타 자동차도 이 기술의 개발을 검토하는 등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자동차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음주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공무원의 경우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즉각 면직 처리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는 동승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조치까지 강구되고 있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도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