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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하이, 하이브리드카~ 허걱, 8천만원!”

등록 2006-09-17 20:18수정 2006-09-17 20:24

도요타 국내 첫선…에너지 손실 적고 연비 높아
가솔린엔진과 함께 전기모터에서도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7일 서울 광장동 더블유호텔에서 렉스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RX400h <사진>을 공개하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차가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배기량 3.3리터짜리 6기통(V6) 엔진을 단 이 차는 연료소모와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성능을 실현한 차세대 자동차라고 도요타 쪽은 설명했다. 중·저속 주행 때에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에서 주로 동력을 얻고, 속도를 줄이면 엔진의 남는 출력으로 배터리를 충전시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도요타 하이브리드시스템의 원리이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해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약 55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하이브리드차의 선두업체로 꼽힌다.

RX400h의 가장 큰 매력은 연비이다. 공인연비가 12.9㎞/ℓ로, 배기량 3.5리터짜리 가솔린엔진을 단 RX350(8.9㎞/ℓ)보다 연료효율이 훨씬 높다. 또 엔진에 전기모터의 동력까지 결합하면서 같은 엔진 크기의 가솔린차보다 더 높은 272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8천만원으로, RX350보다 1천만원 가량 비싸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성을 감안해 세제감면 등 여러가지 혜택을 주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아무런 기준이 없어 초기 구입가격부담이 만만치 않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산이 많은 한국의 지형특성을 고려해 스포츠유틸리티차의 하이브리드모델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체 RX모델 판매량(월평균 40~50대 가량)의 절반을 하이브리드로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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