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9일 그랜드힐튼에서 선보인 차세대 명품 대형트럭 ‘트라고‘. 연비, 동력성능, 승차감 및 내구품질에서 유럽 수입차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총 800억원의 연구비와 3년의 개발기간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형 트럭 '트라고(TRAGO)'를 출시하면서 국내외 상용차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최한영 상용담당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대형트럭 '트라고'의 신차발표회를 열어 25t 카고와 6×2트랙터, 25.5t 덤프트럭 등 3개 차종, 7개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라고는 8t 이상 대형 트럭 부문에서 현대차가 순수한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모델이며, 3년간 8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현대차는 트라고가 개발 초기단계부터 대형 트럭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연비와 동력, 승차감, 내구품질 등에서 유럽 수입차 이상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라고는 캡과 서스펜션의 개선을 통해 기존 대형트럭의 문제로 지적돼온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기존 뉴 파워 트럭보다 가속능력은 9.4%, 등판능력은 2% 개선했다.
또 기존 트럭보다 연비를 7% 향상시켰고 트랙터와 24t급 덤프트럭은 동급 최고인 2년, 20만㎞의 무상보증 기간을 적용하는 한편 국내 대형트럭 최초로 출고후 신차 점검과 엔진오일과 필터, 에어크리너 교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플래티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트라고를 현대차 대형 트럭의 독자적인 명품 브랜드 및 표준모델로 육성해 상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톱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트라고의 출시를 계기로 국내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50%선에서 60%대로 끌어올리고 전국 13개 주요 거점에서 전시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트라고 출시를 계기로 현재 6만대 수준인 상용차의 판매 규모를 2010년까지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한영 사장은 "국내 대형트럭시장은 현대차와 타타대우, 해외 5개 메이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트라고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상용차 부문에서도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또 트라고 출시를 계기로 현재 6만대 수준인 상용차의 판매 규모를 2010년까지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한영 사장은 "국내 대형트럭시장은 현대차와 타타대우, 해외 5개 메이커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트라고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상용차 부문에서도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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