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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수입차와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등록 2006-09-27 07:27수정 2006-09-27 08:04

10월12일 발표할 현대차 차세대 프리미엄급 SUV ‘베라크루즈’
10월12일 발표할 현대차 차세대 프리미엄급 SUV ‘베라크루즈’
"품질엔 자신있다.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JD파워의 조사결과 등 해외에서 이어지는 호평을 발판삼아 국내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해가고 있는 해외 수입차들과 직접적인 맞대결에 나서고 있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그랜저 광고에서 '수입차를 생각한다면 한번쯤 타보고 오라'는 멘트를 사용하면서 수입차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같은 광고전략은 과거 품질에서 밀리던 시절 '애국심'에만 호소했던 입장에서 탈피, 품질 비교를 통해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쏘나타에서부터 싼타페, 그랜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달라진 디자인과 성능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현대차가 다음달 12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내놓는 차세대 프리미엄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베라크루즈'는 국내시장을 잇따라 공략하고 있는 해외메이커의 고급 SUV에 대항하기 위한 모델이다.

렉서스 RX350 등과 맞붙게 될 베라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3천cc급 V6 승용디젤엔진을 탑재하고 피에조 커먼레일 연료분사시스템과 고강도 특수주철 실린더 블록, 전자제어식 특수 예열장치 등 최신 기술들을 사용해 LUV(럭셔리유틸리티차량)이라는 콘셉트에 맞도록 개발됐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국내외 해외시장에서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또 지난 22일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동호회 회원 등 소비자들을 초청해 자사의 모델과 수입차를 비교 체험한 뒤 평가를 듣는 비교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요타 렉서스 ES350, 포드 파이브헌드레드, 크라이슬러 300C 등과 맞붙은 신형 그랜저(TG) 3.8은 참가자들로부터 수입차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미국 JD파워사가 조사해 발표한 2006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가 소형 레저용차량(RV) 부문과 소형차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초기품질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도요타를 누르고 37개 브랜드중 3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가 품질이 호전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시장의 '수성'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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