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포드와 연대 모색 가능성
제너럴모터스(GM)와 르노-닛산이 3각 연대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들 업체는 27일 최고경영자(CEO)의 파리 회동이 끝난 뒤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가 GM과 연대에 실패할 경우 대신 포드와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을 제기해 협상의 향방이 주목된다.
릭 왜고너 GM CEO와 곤 르노-닛산 CEO는 파리 국제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CEO 회동이 끝난 뒤 이들 업체는 공동 성명에서 "산업 연대의 잠재적 기회를 개발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르노측은 성명에서 "3개 회사 간의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 특히 연대가 각 회사에 얼마 만큼의 가치를 생성해줄지를 객관적이고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GM과 르노측은 연대 이후 각자 주주들에 돌아가는 이익 규모를 둘러싼 이견이 이번 회동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곤 르노-닛산 CEO가 GM과의 연대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포드자동차와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곤 CEO가 "나는 처음부터 북미지역으로 연대를 확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해왔다. 거기에 큰 가치가 있다"고 말해 북미지역 업체와 연대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포브스는 또 윌리엄 C. 포드 주니어 포드자동차 회장이 르노-닛산과 GM 간 연대가 실패할 경우 포드가 르노-닛산과 연대하는 문제에 대해 이미 곤 CEO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왜고너는 제휴 협상의 일환으로 곤에게 GM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M 대변인은 곤의 제안 내용이 불균형 시너지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3각 연대 협상의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지 여부를 10월 15일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파리 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신차 모델과 고급 콘셉트 카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곤 르노-닛산 CEO가 GM과의 연대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포드자동차와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곤 CEO가 "나는 처음부터 북미지역으로 연대를 확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해왔다. 거기에 큰 가치가 있다"고 말해 북미지역 업체와 연대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포브스는 또 윌리엄 C. 포드 주니어 포드자동차 회장이 르노-닛산과 GM 간 연대가 실패할 경우 포드가 르노-닛산과 연대하는 문제에 대해 이미 곤 CEO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왜고너는 제휴 협상의 일환으로 곤에게 GM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M 대변인은 곤의 제안 내용이 불균형 시너지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3각 연대 협상의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지 여부를 10월 15일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파리 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신차 모델과 고급 콘셉트 카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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