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15일 현대차의 2007년형 산타페 리미티드는 매력적이고 품질 좋은 차라며 "이처럼 좋은 차가 자유롭고 공개된 시장에서 다른 자동차사의 매출을 빼앗을 수 없다고 믿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자동차 전문기자인 워렌 브라운은 "산타페 리미티드를 장시간 몰아 본다면 어떤 경쟁차종 보다 잘 달린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만한 가격이라면 일제차나 미제차 팬들에게 조차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제 도요타도 마치 미국차들이 그랬듯이 경쟁 압력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기자는 산타페 리미티드가 2만6천달러 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기 위해 싸구려 부품을 쓴 것이 있나 열심히 뒤져 보았더니 플래스틱으로 만든 핸들 하우징(steering wheel housing) 하나밖에 없었다면서, 매혹적인 스포틱한 판형과 멋있게 재단장된 인테리어 등 고급 품질의 차라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