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자동차 업계가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띤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 뿐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까지 가세해 등록세.취득세 지원과 내비게이션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가 하면 중고차 보장할부 제도를 다시 부활시키는 등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해 판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기존 현대차를 보유했던 고객이 재구매했을 경우에만 차 값의 10만원을 할인해줬던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등 주력 차종에 대해서도 특별 조건을 만들어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를 신규로 구매하는 고객들도 각각 20만원, 20만원,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등 3개 모델은 올들어 10월까지 각각 3만7천699대, 9만4천175대, 7만703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10월 한 달간 쏘나타가 1만528대, 아반떼 9천964대, 그랜저 6천868대가 각각 팔려나가면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었다.
현대차가 이처럼 재구매시 외에는 가격을 깎아주지 않던 주력 모델에 대해서도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판매량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
현대차는 인기차종의 판매조건 완화 등을 통해 연말 총력전을 펼쳐 올해 목표인 내수 판매 65만대와 연간 시장점유율 52%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포인트 적립을 통해 신차 재구매를 유도하고 정기적인 차량관리까지 제공하는 `Q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입 고객은 기아차 정비망이나 자동차 보험, 자동차 용품 등 제휴가맹점에서 구매시 금액의 0.5-5%의 Q포인트를 받게 되며, 이를 차를 정비하거나 신차 및 용품을 살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현대카드M과 연결된 `현대카드M-Q'를 신청하면 Q멤버스 서비스 외에 현대카드M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기아차 정비망에서 6년간 총 7차례에 걸친 정기점검 서비스와 특별 차량캐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M대우의 경우에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9-10월 토스카 GSL을 대상으로 고객이 구입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시세보다 8-10% 높게 보장해주는 중고차 보장할부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윈스톰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2년 할부시 차량 가격의 60%, 3년 할부시 50%, 4년 할부시에는 43%까지 중고차 가치를 보장해주며, 초기 구입비용과 월 할부금이 줄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남은 유예 할부금은 2년후 자동차로 갚으면 된다. GM대우에 이어 수입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연말까지 크라이슬러 300C 5.7과 퍼시피카, 크로스파이어 쿠페 및 로드스터, 그랜드 체로키 4.7과 5.7을 구매하면 1년 할부시 최고 70%, 2년 할부시 60%, 3년 할부시 5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 이밖에도 수입차 업체들은 신규 구매시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 주는가 하면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가입 고객은 기아차 정비망이나 자동차 보험, 자동차 용품 등 제휴가맹점에서 구매시 금액의 0.5-5%의 Q포인트를 받게 되며, 이를 차를 정비하거나 신차 및 용품을 살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현대카드M과 연결된 `현대카드M-Q'를 신청하면 Q멤버스 서비스 외에 현대카드M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기아차 정비망에서 6년간 총 7차례에 걸친 정기점검 서비스와 특별 차량캐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M대우의 경우에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9-10월 토스카 GSL을 대상으로 고객이 구입한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시세보다 8-10% 높게 보장해주는 중고차 보장할부를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윈스톰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2년 할부시 차량 가격의 60%, 3년 할부시 50%, 4년 할부시에는 43%까지 중고차 가치를 보장해주며, 초기 구입비용과 월 할부금이 줄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남은 유예 할부금은 2년후 자동차로 갚으면 된다. GM대우에 이어 수입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연말까지 크라이슬러 300C 5.7과 퍼시피카, 크로스파이어 쿠페 및 로드스터, 그랜드 체로키 4.7과 5.7을 구매하면 1년 할부시 최고 70%, 2년 할부시 60%, 3년 할부시 5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 이밖에도 수입차 업체들은 신규 구매시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해 주는가 하면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판촉 경쟁에 나서고 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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