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소비자 품질신뢰도 조사에서 쏘나타, 쏘렌토 등 총 7개 차종이 '추천 차종'(Recommended Car)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컨슈머리포트에 의해 추천 차종으로 선정된 차는 현대차의 쏘나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투싼, 앙트라지(미국 수출용 미니밴), 기아차의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세도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띠), 쏘렌토 등이다.
특히 쏘나타와 그랜저, 앙트라지, 그랜드카니발의 경우에는 한국차 최초로 '최우수 추천차종'(Top Recommended)으로 선정돼 미국시장에서 동급 차종 가운데 최고의 품질신뢰도를 인정받았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또한 그랜저와 그랜드카니발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신차'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전체 265개의 평가 대상 차종 중 99개 차종만을 추천 차종으로 선정했으며, 앞서 지난해에는 현대 그랜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기아 쏘렌토 등을 추천 차종으로 선정했었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 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내 판매되는 300여종의 차량에 대한 성능, 신뢰성, 안전도 등을 평가, 성능, 신뢰도 조사에서 우수한 차종을 1차적으로 '추천 차종'으로, 추천 차종 중에서 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차종들을 '최우수 차종'으로 각각 선정,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6월 미국 JD파워사의 '2006 신차초기품질조사'(IQS)에서 현대 투싼과 기아 프라이드가 동급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성과"라며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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