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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내 차업체, 베이징모터쇼서 잇단 신차발표회

등록 2006-11-19 10:13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중인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3개 국내 완성차 업체는 18일 일제히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라크루즈의 첫 해외 공개 무대로 중국 베이징 모터쇼를 선택, 18일 베라크루즈 보도발표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2월부터 배기량 3.8ℓ 람다엔진을 탑재한 베라크루즈의 중국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권문식 부사장은 발표회에서 "베라크루즈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최고급 SUV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SUV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6% 정도에 불과하나 2004년 18만여대에서 2005년 22만여대로 늘어나는 등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오는 2008년 32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경제가 최고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소비수준 향상과 더불어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나타나 SUV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제품군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전차종 판매 2위, 올 10월까지 3위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 세단 외에도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5도어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프라이드(현지명 리오)의 중국 현지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라이드는 배기량 1천400㏄, 1천600c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내년초부터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에서 본격 생산.판매에 들어간다.

둥펑위에다기아 이형근 총경리는 "세계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프라이드가 천리마, 쎄라토와 함께 중국 신세대 고객들에게 즐겁고 활력을 주는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중형 SUV 카이런(현지명 시앙위)의 본격적인 중국 판매를 위한 공식 론칭행사를 가졌다.

쌍용차는 이번 카이런 출시로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쌍용차 이미지를 확립하고 디젤 SUV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1천대, 오는 2008년 1천500대 판매를 내다봤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론칭 행사에서 "세계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디젤차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기 위해 상반기 액티언에 이어 카이런을 출시하게 됐다"며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유럽에 버금가는 쌍용차의 주요 수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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