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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노점상 ‘이동가게’ 사라지나

등록 2006-12-05 21:31수정 2006-12-05 21:56

단종 위기에 놓인 경상용차
단종 위기에 놓인 경상용차
내년 환경규제로 경상용차 생산 중단될 듯
떡볶이 노점상, 택배 배달차량 등 영세자영업자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해온 경상용차가 단종의 위기에 놓여 있다. 경상용차는 엔진 배기량이 800㏄를 밑도는 경승합차와 경트럭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강화되는 환경 기준이 적용될 경우, 2002년 단종된 기아 타우너에 이어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지엠대우의 다마스와 라보도 생산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판매가격이 600만원대인 다마스와 500만원대인 라보는 엘피지를 연료로 하는 차로, 경상용차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에다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누려왔다. 올들어서도 달마다 1천대 넘게 꾸준히 팔리고 있다. 다마스의 경우 전체 승합차 가운데 판매점유율이 2004년 11.8%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16.2%로 올라온 상태다.

마이클 그리말디 지엠대우 사장은 최근 “경상용차에 대한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기준은 2008년 중반쯤에나 맞출 수 있다”며 정부에 환경기준 적용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강화된 기준을 지난 2003년 예고했고, 이미 시행시기를 1년 유예한 터라 지엠대우에 특혜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경상용차를 타는 서민들에게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경상용차 개발 계획이 없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새 경상용차를 개발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드는데, 차값이 싸고 수출길도 불투명해 투자를 꺼리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엠대우는 ‘경상용차가 서민용 차’라는 점을 내세워 정책 변화에 희망을 걸고 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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