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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겨울철 스노타이어로 꼭 바꿔야 하나

등록 2006-12-12 07:49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의 하나가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Snow Tire)로 바꿔주는 일이다. 하지만 적잖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정비소를 찾아가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라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 꼭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해야만 하는 건지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자동차 및 타이어 전문가들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제동력 차이를 이유로 꼽으면서 "가능하다면 스노타이어로 바꿔주는 게 좋다"고 답한다.

1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일반타이어를 장착한 차량과 스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 간의 눈길 제동력은 30% 정도 차이가 있다.

영하 7도, 눈이 다져진 노면상태에서 40㎞/h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대상으로 실험할 결과 스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제동력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제동력은 70으로 나타났다.

또 영하 3도, 빙판길에서 50㎞/h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타이어는 소개했다.

이 같이 제동력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타이어의 고무성분과 타이어 표면의 디자인이 일반 타이어와 다르기 때문이다.

스노타이어의 경우에는 수막현상을 제거하고 타이어를 빙면에 밀착시킬 수 있도록 발포고무가 사용된다. 수많은 기포(공기주머니)를 타이어 표면에 만들어 우수한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고무가 발포 고무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표면의 수많은 공기주머니가 낙지의 빨판과 같은 역할을 해 이 부분이 빙판길에 흡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노타이어의 무늬 역시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디자인됐다는 게 타이어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좌우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세로블록이, 눈이 녹아 젖은 도로 위에서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깊고 넓은 세로 홈이 각각 표면에 새겨져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동력에도 불구하고 스노타이어의 가격이 개당 1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남는다.

이 경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타이어만,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뒷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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