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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동남아·남미에 현지 생산거점 구축 추진

등록 2006-12-14 22:12

“두 시장 겨냥 전략형 저가차 개발중”
2010년 국내외 600만대 생산체제로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남미에도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에서 “동남아시아와 남미지역을 위한 전략형 저가차를 개발 중에 있다”며 “저가차가 개발되면 이들 지역에도 현지 생산거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에 현지공장을 세울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김 부회장은 “2010년까지 600만대(국내 300만대, 국외 3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전세계 30대 브랜드, 자동차업계에서는 5대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중장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은 모두 439만대로, 이 가운데 국외 생산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32.7%이다. 김 부회장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4년 만에 주로 외국에서 연산 150만대 가량의 생산 설비를 추가 구축해야 한다.

김 부회장은 “현지 생산기지 확충과 아울러 신차를 개발해 테스트하는 연구개발 기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국 안 신차개발 연구개발센터 및 인도 정보기술(IT)연구소 건설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출이 많아 환율이 제일 큰 문제이나 민간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내년 사업계획서상 기준 환율은 900원이지만, 그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방어는)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이고 (현대차)능력 밖”이라며 “우리 경제의 규모가 이만큼 큰 상태에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지만 그래도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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