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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신차들의 유혹, 2007년 무한질주

등록 2006-12-24 20:09

(위부터) 지엠대우G2X / 다임러크라이슬러 세브링 / 볼보 C30 / 르노삼성 H46 프로젝트 컨셉트카
(위부터) 지엠대우G2X / 다임러크라이슬러 세브링 / 볼보 C30 / 르노삼성 H46 프로젝트 컨셉트카
기아 HM·르노삼성 H45 프로젝트 스포츠유틸리티 새 선
볼보·다임러등 가격·덩치 낮춰…국산-수입 경쟁 치열할 듯
한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내년에 출시될 신차에 쏠려있다. 이들의 꿈을 먹고사는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내년 신차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차량 70여종이 ‘행복한 고민’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산 완성차업체들의 신차가 많지 않은 반면, 수입차 업체들이 중저가 모델을 대거 내놓아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형 아반떼와 베라크루즈 등을 내놓았던 보인 현대차는 내년에 별다른 신차가 없다. 애초 현대차는 에쿠스와 그랜저의 중간급인 대형 세단 ‘BH’(프로젝트명)를 하반기께 내놓을 예정이었는데, 공장 착공 지연으로 출시 시기가 2008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차는 3800~4500㏄의 대용량에 후륜구동으로, 현대차는 베라크루즈에 이어 이 차를 두번째로 ‘명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구상이었다. 이 차의 출시가 내후년으로 넘어가면,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는 하반기 나오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인 ‘TQ’(프로젝트명)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베라크루즈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카(SUV)인 ‘HM’(프로젝트명)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이 차는 기아차에 소형 스포티지와 중형 쏘렌토에 이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카까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밖에 기아차는 중형차 로체의 디자인을 바꿔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지엠대우는 내년 상반기에 라세티 디젤을, 하반기에는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 ‘G2X 로드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G2X 로드스터는 현대 투스카니에 이어 국내 자동차 판매업체가 판매하는 두번째 스포츠카가 될 전망이다. 제너럴모터스 GT의 자매 모델인 이 차는 후륜구동 2인승으로, 지엠대우는 이 차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11월 첫 스포츠유틸리티카 H45(프로젝트명)를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그룹 최초의 4륜구동 차이기도 하다. 프랑스 르노가 디자인에 참여하고, 일본 닛산이 함께 설계한 이 차는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2.0ℓ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설계됐다.

수입차업체들은 작고 ‘저렴한’ 차들로 도전장을 내민다. 3월 출시되는 볼보 ‘C30’이 대표적인데, 볼보차 가운데 가장 작은 이 차는 해치백 스타일의 아담한 외형과 충격 완화 시스템, 경추 보호 시스템 등 볼보 특유의 안전 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2.4ℓ 모델 기준으로 3천만원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1월에 출시되는 푸조 ‘뉴307HDi’와 3월에 나오는 벤츠의 ‘B클래스’도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부유층 ‘세컨드 카’ 수요를 노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연비가 좋은 새 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판매 부진 만회에 나선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중형 세단 ‘세브링’ 디젤과 컨버티블을 3천만원대에 내놓고, 포드는 하반기에 ‘뉴 몬데오’ 디젤을 내놓는데 2천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엠코리아도 3월 ‘캐딜락 BLS’ 디젤을 내놓는다.

도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상반기에는 대형 세단 ‘LS600h’를, 하반기에는 스포츠 세단인 렉서스 GS450h를 내놓아 ‘하이브리드 명가’ 이미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의 ‘시빅 하이브리드’도 2월에 첫선을 보인다. 닛산은 인피니티 ‘G쿠페’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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